황소-쌍둥이자리, 쌍둥이자리Ⅰ, 쌍둥이자리Ⅱ, 쌍둥이자리Ⅲ 별자리 성격

황소-쌍둥이자리 에너지의 주간 5월 19일- 24일

황소-쌍둥이자리는 황도대의 두 번째 황소자리와 세번째 쌍둥이 자리가 만나서 만들어졌다. 인간의 일생으로 보면 14세 정도의 나이에 해당하며, 계절로 보면 늦은 봄의 시작에 해당된다. 이 별자리의 대표 이미지는 ‘에너지’이다. 인간의 삶에서 14세라는 나이는 청소년기의 시작을 알린다. 이제 어린 시절과는 이별을 고해야할 때가 왔다. 이 시기에는 에너지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에너지가 많이 솟아난다는 점에서 뿐 아니라,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도 그렇다. 성장이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식욕이 엄청나게 증가한다. 일반적으로 이 시기는 편안하고 잘 정돈된 시기는 아니다. 정신적으로든 육체적으로든 되돌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달라지는 시기이다. 때로는 완전히 새로운 사람으로 재탄생하기도 한다.

황소-쌍둥이자리에 태어난 사람들은 스스로를 인간이라기보다 하나의 힘으로 본다. 자기 인식이 부족한 편인 이들은 어릴 때부터 수동적이기보다는 적극적인 역할을, 안정적이기보다는 역동적인 역할을 맡아왔다. 어린 아이다운 호기심에 가득 차서는, 자극을 따라 여기저기 날아다닌다. 황소-쌍둥이자리의 부모는 아이가 너무 얄팍하며 한가지에 몰두하지 못한다는 점을 몹시 걱정한다. 하지만 이런 부모의 걱정에 아랑곳없이 아이는 온갖 것에 관여하려 하며, 세상과 전면적으로 부딪히고 싶어한다.
황소-쌍둥이는 활기찬 에너지, 강렬한 호기심, 매력 덕분에 친구나 연인이 많은 편이다. 하지만 그와 관계를 맺는 사람들은 모두 그를 잃어버리게 될까봐 전전긍긍하게 된다. 몇몇 사람들에게는 이런 상황이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질지 모르겠다. 하지만 대부분은 황소-쌍둥이자리에 대한 불신감 때문에 관계를 끝내버리게 된다. 그러니 황소-쌍둥이자리에 대한 평판이 좋을 리가 없다. 특히 사업을 하거나 직장을 다닐 때는 치명적이다.

황소-쌍둥이자리는 명석하기는 하지만, 그에 상응하는 성과를 이뤄내지는 못한다. 불행하게도 욕망이나 충동이 강하나, 인내심은 그에 상응하지 못한다. 그의 모습은 마치 침착하고 사려깊은 거북이에게 결국 추월당하고 마는 토끼를 연상시킨다. 차라리 느리더라도 목적의식이 뚜렷한 사람은 어려움을 잘 견뎌내는 법인데 황소-쌍둥이자리는 정반대이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황소-쌍둥이자리는 너무 강하게 행동한다. 친구들은 그가 왜 그렇게 매순간 관심의 중심에 있고 싶어하는지 의아해할 뿐이다. 아마도 그는 자신이 매혹적이라 생각하며, 그 매력을 발산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 만약 황소-쌍둥이자리가 관계를 발전시키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무엇보다도 스스로에 대해 무관심해져야 한다. 생각이 떠오르더라도 남에게 떠벌리지 말며, 먼저 다른 사람을 포용하고 공감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이 별자리는 흙을 원소로 가진 황소자리의 감각적인 특성과 공기를 원소로 하는 쌍둥이자리의 지적인 특성이 결합되어 있다. 그래서인지 육체적 문제에 강박적인 관심을 가지면서 동시에 무엇이든 면밀히 조사하려는 태도를 보인다. 다른 말로 하면 주위 사람의 신체 상태에 대해 관심이 많고, 자신의 몸에 대해서도 걱정이 많으며, 기계나 장비가 잘 작동하는가도 흥밋거리다. 그에게 가장 좋은 파트너는 강인한 사람이다. 자신의 개성을 지키고 넘지 말아야 한 선을 정확히 그으면서도, 한편으로 황소-쌍둥이자리의 대화 욕구를 만족시켜줄 수 있어야 한다. 사실 그는 진짜 원하는 건 대화 상대가 아니라 자신을 존경하고 높이 평가해줄 사람이지만 말이다.
사실 황소-쌍둥이자리가 스스로를 반성하고 계획을 세운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관계 모든 이들을 고통과 곤경에서 구하기 위해 꼭 해결해야할 숙제이다.

황소-쌍둥이 자리의 장점 – 다재다능한, 활동적인, 총명한
황소-쌍둥이 자리의 단점 – 수다스러운,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서두르는
황소-쌍둥이에게 주는 어드바이스
항상 자신의 페이스를 주의깊게 점검하라. 사람이나 생각을 내버릴 때는 우발적인 충동은 자제하고, 일관성 있게 행동하라. 너무 강하게 다가서면 부작용만 일으킬 뿐이다.
황소-쌍둥이자리 유명인들
그레이스 존스, 말콤-X, 밥 딜런, 아서 코난 도일, 빅토리아 여황, 로렌스 오릴비에, 안드레이 사하로프, 리차드 와그너, 헨리 루소, 프리실라 프레슬리, 소크라테스, 호치민, 존 콜린스, 피터 타운젠드, 알브레히트 뒤러(15세기 독일의 화가), 조지 워싱턴 카버(미국 흑인 교육자), 차범근

쌍둥이자리Ⅰ 자유의 주간 5월 25일- 6월 2일

쌍둥이자리Ⅰ의 중심이미지는 ‘자유’이다. 인간으로 치자면 독립에의 욕망과 생각의 자유가 아주 중요해지는 청소년기에 비유된다. 그러다 보니 반항심도 커진다. 정의롭지 못한 일에 예민하게 반응하게 되고, 모든 종류에 독재를 경멸하게 된다. 그러나 항상 기존의 태도에 반대하는 방식으로만 행동하는 것은 시야를 넓히기 보다 오히려 좁게 만드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쌍둥이자리Ⅰ은 구속당하는 걸 싫어하며,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자유를 빼앗기지 않으려 한다. 개인주의가 강한 그는 억압과 착취를 증오하며, 머리로도 실천으로도 거세게 저항한다. 쌍둥이자리Ⅰ은 싸움에서 물러서는 법이 없다. 원래 본성이 투쟁적인 그는 자신이 옳다고 믿으면 절대적으로 지지하며, 잘못된 것이 있다면 주저없이 공격한다. 그는 옳은 것과 그른 것 두 가지 밖에 없으며, 옳은 길로 가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철썩같이 믿는다.

밝고, 자신감에 차 있고, 기민하며, 약간은 말썽도 일으키는 쌍둥이자리Ⅰ. 그는 가장 못견디는 것이 반응이 느린 사람이다. 스스로 워낙 민첩한데다가, 참을성도 별로 없는 편이다. 그는 기술력이 뛰어난데, 그래서인지 어떤 업무를 함께 하는 동료가 실력이 없어 보이면 화부터 난다. 그는 조그만 자극에도 짜증을 내며, 일단 폭발하면 조롱과 빈정거림으로 상대방을 가차없이 후려친다. 쌍둥이자리Ⅰ의 공격성은 주로 무능이나 우둔함에 맞춰져 있는데, 그러므로 그와 함께 살거나 일한다는 건 그리 만만한 일이 아니다.

이 별자리 사람들은 충동의 속도가 엄청나며 상상력도 풍부한데, 때로는 도가 넘을 정도다. 끊임없이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꿈꾸겠지만 정작 해결해야할 일, 예를 들면 청구서 처리 같은 것은 팽개쳐둘 공산이 크다. 원래 쌍둥이자리Ⅰ은 수성의 영향으로 많이 들떠 있는 편인데, 가정생활을 하다보면 조금 안정적이 된다. 만약 배우자나 친구가 지혜롭다면 쌍둥이자리Ⅰ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가 필요한 일을 맡김으로써 그의 재능을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다. 본인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오히려 꽉 짜여진 체계 속에서 많은 책임을 질 때 더 능력을 발휘하게 된다. 특히 자신이 맡은 일이 뭔가를 개혁하는 일이라면, 똑같은 일을 몇 년씩 계속하더라도 아무 불만이 없을 것이다.

쌍둥이자리Ⅰ의 가족, 친구, 연인은 그의 속마음을 알아내려고 애쓸 필요가 전혀 없다. 그는 감정적으로 불안정한데다, 불만이 있으면 있는 그대로 표현해버린다. 극단적인 경우에는 실제로 그는 못말리는 불평분자일 수 있다. 하지만 대개의 경우는 불만이 많다기보다, 불만이 있을 때 속시원히 털어놓지 않고는 못배긴다고 보면 된다. 일단 쌍둥이자리Ⅰ에게 익숙해진 사람이라면 불평의 핵심만 파악한 후 나머지는 한귀로 듣고 한귀를 흘려버린다. 쌍둥이자리Ⅰ에게 감정적으로 대응해봐아 싸움만 커질 뿐이다.
이렇게 변덕도 심하고 불안정한데도 불구하고 이상하게도 자신의 파트너에 대해서는 충실한 편이다. 하지만 판에 박힌 일에 쉽게 싫증을 내는 버릇은 여전하다. 그러므로 친밀함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가끔씩 관계의 구조를 바꿔주는 게 필요하다. 쌍둥이자리Ⅰ과 가장 잘 어울리는 짝은 자극이나 다양성이 필요하다는데 동의하고 가끔 한번씩 변화를 시도하는 사람들이다.

이 별자리는 감정을 꾸며대는 걸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원하는 것을 얻고자 할 때 자신의 매력을 주저없이 활용한다. 그는 아주 매혹적이서, 그의 섹스 어필에 저항할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서로를 신뢰할 수 있을만한 공감대가 뒤따르지 않는다면 얼마 지나지 않아 신선미를 잃게 될 것이다. 배우자나 연인이 이미 증언한 바와 같이, 쌍둥이자리Ⅰ은 순식간에 혼란에 빠지곤 한다. 성공하려면 우선 자신의 신경을 제대로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약물이나 흥분제, 특히 술은 반드시 멀리해야 한다. 그런 것들은 쌍둥이자리Ⅰ의 의식을 몽롱하고 멍하게 만들어버린다.

쌍둥이자리Ⅰ의 장점 – 재치있는, 카리스마 넘치는, 전문기술이 뛰어난
쌍둥이자리Ⅰ의 단점 – 전제적인, 교묘하게 조종하는, 불평하는
쌍둥이자리Ⅰ에게 주는 어드바이스
시작한 것은 끝을 내라. 타인과 제대로 관계를 맺으려면 우선 인내심을 길러야 한다. 주위 사람들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자신의 이상을 희생할 줄도 알아야 한다. 당신 내면의 감정을 무시하지는 마라.
쌍둥이자리Ⅰ 유명인들
마릴린 몬로, 존 F 케네디, 이사도라 던컨, 클린트 이스트우드, 헨리 키신저, 베니 굿맨, 존 웨인, 마르키스 드 사드(새디즘의 어원이 된 19세기 프랑스의 후작), 티토(유고슬라비아의 독재자), 마일스 데이비스, 모간 프리만, 매리 여왕, 랄프 왈도 에머슨(미국의 초절주의 시인), 브룩 실즈, 이회창

쌍둥이자리Ⅱ 새로운 언어의 주간 6월 3일-10일

쌍둥이자리Ⅱ의 중심이미지는 ‘새로운 언어’이다. 쌍둥이자리Ⅱ의 시기에는 많은 영역들이 활동을 개시한다. 우선은 비판적인 사고와 그것을 글이나 말로 표현하는 능력이 발휘되기 시작한다. 정확성과 일관성이 중요해지며, 또한 상상력이나 비전도 그 못지 않게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자기만의 개성을 키워나가야 하며, 한편으로 인생의 희극과 비극을 동시에 알아차리는 균형감각도 요구된다.
쌍둥이자리Ⅱ는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말로 표현하고 싶은 욕구가 강하다. 상대방이 동의하는가는 아닌가는 중요치 않지만, 적어도 자신의 메시지와 관점을 이해한다는 점만은 확실해 해두고 싶어한다. 쌍둥이자리Ⅱ의 표현 수단은 아주 사적이어서, 자신만의 독특한 언어를 발전시키는 경우가 있다. 이런 성격은 많은 갈등과 좌절을 야기한다. 사적인 언어를 사용하니 오해가 생길 수밖에. 게다가 어떤 쌍둥이자리Ⅱ는 자신을 이해시키려고 할 때 질보다는 양으로 밀어붙이며 속사포로 말을 쏟아낸다.

쌍둥이자리Ⅱ는 남을 즐겁게 할 줄 알며, 재치 있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을 현혹시키고, 관심을 붙잡아둘 수 있는지를 잘 안다. 이해받고 싶다는 쌍둥이자리Ⅱ의 요구는 너무나 절실하다는 걸 알기에, 사람들은 임시방편으로라도 이해하는 척 해준다. 하지만 결국 그들이 이해하지 못한다는 게 들통나게 되며 이때 쌍둥이자리Ⅱ는 몹시 치욕스러워 한다. 쌍둥이자리Ⅱ의 의사소통 수단에는 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바디 랭귀지 또한 아주 강력하다. 그는 육체를 단련하고, 그 육체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싶은 욕구가 강한데, 특히 젊었을 때 그러하지만 나이가 들어도 그런 성향은 지속된다.

쌍둥이자리Ⅱ는 경쟁심이 강한데, 때로는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심해진다. 경쟁은 그를 예리하게 만들어주기도 하지만, 또한 호전적으로 만든다. 너무 날카로워서 깊은 상처를 남길 정도가 된다. 스스로가 비판충동을 잠재우지 못한다면, 가장 가까운 친구조차도 멀어지게 될 것이다. 쌍둥이자리Ⅱ는 스스로에게도 똑같이 가혹한 편이다.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은, 그가 어린 시절 자주 부모로부터 무책임하다거나 유별나다거나 무능력하다는 비난을 받게 되면서 스스로를 비하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지금의 그의 행동은 두려움 때문에 생겨난 것이다. 바보나 부적응자로 보일지 모른다는 두려움, 오해받을지 모른다는 두려움. 지난 일은 잊고, 스스로에게 관대해지고, 자신의 그늘진 면과 화해하게 된다면, 비로서 생산적이고 충만한 관계를 맺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다.
그는 자기와 정반대의 사람에게 매력을 느낄 뿐 아니라, 인생의 어두운 부분에 매혹되곤 한다. 겉보기에는 외향적이고 행복해보이지만, 사실 그 웃음과 흥겨움은 억지로 쥐어짠 것이다. 거절당할지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이런 어두움을 억누르고 있을 뿐이다. 그리고 엉뚱하게도 연인이나 친구를 고를 때 우울하고 그늘져 보이는 사람을 찾는다.

파트너를 고르는 데 있어 좀더 현실적인 태도를 갖는다면 그 자신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 완전히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을 고르고 싶겠지만 실제로는 같은 도시나 마을에서 자란 사람, 같은 인종이고 경제적으로도 비슷한 사람과 사귈 때 훨씬 성공적이다. 교제범위도 같고 말투도 비슷하게 되면 그만큼 잡음도 줄어들고 의사소통도 쉽다. 공통점에 바탕한 이러한 결속력은 어두움에 대한 열정보다는 더 오래 지속될 가치이다.

쌍둥이자리Ⅱ의 장점 – 의사소통에 능한, 경쟁심이 강한, 개혁적인
쌍둥이자리Ⅱ의 단점 – 오해를 많이 받는, 유별난, 질서가 없는
쌍둥이자리Ⅱ에게 주는 어드바이스
너무 서두르지 마라. 말하고자 하는 바는 명확히 하되, 외교적일 필요도 있다. 당신이 만들어내는 인상이나, 타인이 당신에게 갖는 이미지를 등한시하지 마라. 침묵은 금이다. 속깊은 우정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오랫동안 공을 들여야 한다.
쌍둥이자리Ⅱ 유명인들
쥬디 갈런드, 바바라 부시, 조니 뎁, 필립 왕자(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의 남편) , 프린스, 토마스 만, 알렉산드르 푸쉬킨,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 스페인의 시인), 조세핀 베이커(미국의 흑인 무용수), 차승원

쌍둥이자리Ⅲ 탐구의 주간 6월 11일-18일

쌍둥이자리Ⅲ의 중심이미지는 ‘탐구자’이다. 이 시기는 한 젊은이가 청소년기에 작별을 고하고 어른의 세계을 발을 내딛기 위해 적극적으로 준비하는 때에 비유될 수 있다. 쌍둥이자리Ⅲ에게 떠오르는 이슈는 다음과 같다. 누군가와 맞서고 그를 설득해낼 만큼 강해지는 것,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 것, 그리고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것. 탐구자라면 필요하다면 어디라도 갈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또한 스스로가 설정해놓은 한계의 고리와 스스로를 머뭇거리게 만드는 회의의 고리를 끊어버려야만 한다. 지금은 두려움없는 탐험의 시기이며, 인생의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는 시기이다.

쌍둥이자리Ⅲ의 기본 동력은 사회나 자연이 그어놓은 한계를 넘어서는 것이다. 그것은 성공에 대한 야심으로 표현될 수도 있고, 육체적 한계에 대한 도전으로 표현될 수도 있다. 이들은 기회가 오면 머뭇거리지 않는다. 위험한 일일수록 더욱 매력을 느낀다. 그는 어느모로 보나 모험가이며, 잠시도 쉬지 않는 타입이다. 그는 무엇에든 구속되지 않으며 그러므로 자유롭게, 가능한 한 멀리 전진해나갈 수 있다. 당신의 옆에 쌍둥이자리Ⅲ가 있다면 인생은 지루할 틈이 없을 것이다. 탐험하고 도전한다고 해서 꼭 아득히 먼 곳으로 떠나야만 하는 건 아니다. 사실 그에게는 인생의 모든 것이 모험이자 도전이다. 사람들은 늘 쌍둥이자리Ⅲ의 다음 행동을 예측해보며, 기대감에 가득차곤 한다.

쌍둥이자리Ⅲ의 자아상은 상당히 모호하다. 그는 자신의 진짜 모습이 무엇인지를 잘 알지 못한다. 이것은 그가 어린시절에 부모나 가족 중 한명, 특히 성별이 다른 사람을 우상화하면서 이미 시작된 현상이다.
쌍둥이자리Ⅲ은 자신의 매력으로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해주고자 하는 본능적인 욕구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사실대로 말해서 거절당하기보다는 진실을 약간 왜곡하는 쪽을 택한다. 주위 사람들이 뭘 원하는지에 대한 통찰력이 뛰어난 그는 미묘한 방식으로 조종하고 설득한다. 그는 사람들에게서 원하는 바를 얻어내는 방법을 잘 안다. 또한 어떻게 하면 배우자나 친구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지도 잘 안다. 하지만 이런 성향이 극단으로 치달으면 허풍쟁이가 될 수 있으며, 심하면 사기꾼이나 아첨꾼 혹은 거짓말쟁이라는 의심을 받을 수도 있다.
이 주간에 태어난 사람들은 매우 육체적인 사람이지만, 그걸 애써 무시하려고 한다. 인생의 세속적인 즐거움을 초월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그건 다른 말로 하면 이기적이거나 뻔뻔하게 쾌락을 즐기는 사람들이 지니고 있는 현실성이 결여되었다는 얘기가 된다. 쌍둥이자리Ⅲ은 문자 그대로 형이상학적이다. 그는 현실에 정통한 것을 좀더 높은 성취를 이루기 위한 첫걸음 정도로 폄하한다. 이런 식이라면 쌍둥이자리Ⅲ은 아무런 성취도 없이 그저 앞으로만 나아가며 노력만 되풀이하는 데서 자족할 가능성이 많다.

사랑과 애정은 중요하지만, 그러나 최우선적인 것은 아니다. 쌍둥이자리Ⅲ과 사귀는 사람은 그가 따뜻하고 아낌없이 베푸는 성격이지만, 어떤 경우에는 꽤 냉담하고 쌀쌀맞다는 걸 알게 된다. 사실 그는 변덕스럽다는 비판을 자주 받으며, 그럼에도 스스로는 정당하다고 주장한다. 어쨌든 상처를 입히려는 의도로 그러는 것은 아니며, 단지 감정적인 예민함 때문에 생긴 일일 뿐이다.
관계에 있어서도 그들은 변화를 강하게 요구한다. 덕분에 그는 한 파트너에서 다른 파트너로 옮겨 다니는 일에 자신의 인생을 다 소진해버린다. 처음부터 아주 굳건한 관계를 세웠다 해도 새로운 일, 새로운 취미, 새로운 사람에게 매혹되어 관계를 등한시하기 십상이다.
쌍둥이자리Ⅲ은 남을 유혹하는 자질을 타고 났지만, 바로 그 때문에 곤경에 빠지기도 한다. 그는 파트너를 선택하는 안목이 아주 뛰어나지만, 한편으로 성가시거나 해를 끼치는 친구나 연인을 쉽게 떨쳐버리지 못한다. 하지만 꼭 관계를 끝내야 할 때, 실제로 거절하거나 적어도 상대방이 그렇게 하도록 조종하는 쪽은 바로 쌍둥이자리Ⅲ이다. 스스로 끝맺음을 하는 것은 그로서는 중요한 일이다. 쌍둥이자리Ⅲ은 가능하면 즐겁고 기쁘게 관계를 끝맺고 싶어한다.

쌍둥이자리Ⅲ의 장점 – 탐험을 좋아하는, 위험을 감수하는, 금전감각이 뛰어난
쌍둥이자리Ⅲ의 단점 – 감정적으로 불안정한, 환멸을 느끼는, 참을성이 없는
쌍둥이자리Ⅲ에게 주는 어드바이스
당신 앞에 서 있는 것은 흥미로워 보이는가? 혹시 위험하고 특이해 보이기 때문에 그런 건 아닌지 생각해보라. 모든 상황을 좌지우지하는 것은 당신에게 주어진 의무가 절대 아니다. 요구를 받았을 때 ‘아니오’라고 말할 줄도 알아야 한다. 당신 자신에게도 보상을 줘라.
쌍둥이자리Ⅲ 유명인들
마가렛 버크-화이트(사진작가),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안네 프랑크, 폴 매카트니, 스테피 그라프,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이사벨라 로셀리니, 뉴트 깅그리치(미국의 전 하원의장), 코트니 콕스, 도날드 크럼프, 조지 부시, 체 게바라, 에드바드 그리그(노르웨이의 작곡가), 아담 스미스, 김용옥